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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점 찾기

2017-08-11.

쉽지 않다.

 

1. 페이스북 TV 출시 

Facebook introduces new video service

페이스북의 동영상 종류가 다양해진다. 선정된 미국 거주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의 ‘왓치(Watch)’ 메뉴를 통해 예능, 리얼리티쇼, 스포츠, 쿡방 등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제작된 프로그램도 첫 공개된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이 프로그램들을 정말 시청하게 될 지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페이스북에서 많이 재생되는 영상들은 대개 비교적 짧고, 순간적으로 재밌고, 가볍게 시청하기에 좋은 것들이다. 시간이 넉넉한 때엔 유투브 또는 넷플릭스 등을 선택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으니, 경쟁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로서 유리한 점도 있다.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 수는 무려 20억 명이다. 따라서 한 번쯤 보게 될 사람은 많겠지만 계속해서 ‘왓치’를 애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다.

결국 컨텐츠의 품질에 따라 시청자의 선택이 결정될 것 같다.
우수한 걸 원하면 넷플릭스, 아무거나 보고 싶으면 페이스북?

 

2. HBO과 해커들의 대화

HBO Wanted to Disguise $250,000 Ransom Payment as Bug Bounty Reward

최근 화제의 미드 ‘왕좌의 게임’을 제작한 HBO가 해킹 공격을 당해 ‘왕좌의 게임’의 대본 그리고 사내 네트워크 정보, 관리자 비밀번호 등이 유출되어 큰 화제다. HBO에는 지금까지 두 번의 유출 사건이 있었다.

해커 집단은 그들이 확보한 데이터가 총 1.5TB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출될 것 같다. HBO 입장에서는 아주 고통스러운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HBO의 이사가 해커 집단에게 보낸 이메일이다. 1주일에 25만 달러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제시하는 내용이다. 논란이 된 부분은 그 보상금을 보안 취약점을 신고하면 주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 명분으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정보보안 전문가로 활동하는 화이트햇 해커도 아닌 악의적 의도를 가진 악성 해커들이기 때문에 HBO를 향한 사회의 시선이 매우 부정적이다.

해커들이 돈을 받았는지, HBO가 추가 이메일을 보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커들은 HBO의 제안에 만족하고 못한 것 같다. 최소 6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3. 불안해지는 구글의 사내 분위기

Google town hall meeting canceled after days of online harassment

구글은 팽팽한 긴장으로 가득하다.

지난 주말 한 개발자가 구글 내부 개시판에 올린 글이 유출되었다. 여성은 생물학적 이유로 기술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 사뭇 논문 느낌으로 작성된 메모다. 이에 대해
구글 직원도 대중도 크게 반응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그 글의 과학적 근거에 동의한다면서 차별적 내용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른 한쪽에서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가득한 차별적 헛소리라고 말한다.

이 직원은 결국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의 결정에 따라 7일 해고되었다. 이에 대해 여성에 관련된 사회적 문제에 지나칠 정도로 민감한 좌편향 성향이 이겼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피차이가 계획한 전 직원 미팅도 갑작스럽게 취소되었다. 그 이유는 문제가 된 글의 내용에 동의한 직원들이 온라인 상에서 비난과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 직원이 모이는 자리에서 안전한 토론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모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한다.

구글 사내가 정치적 전쟁터가 되어 버렸다. 피차이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