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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편한 신세계

2017-07-26.

2탄.

 

1. 무인차 없는 인도

India will ban driverless cars in order to protect jobs

인도의 해운·도로교통부 장관이 무인차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놀라운 건 무인차를 금지하는 이유다. 실업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은 안전과 보안 기술이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인차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정부에게 고민스러운 문제는 무인차 때문에 없어지는 일자리다. 실업자가 있는 상황에서 실업자 수를 늘리는 기술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사실 교통 상황이 나쁜 인도는 아직 무인차를 도입할 때가 아니긴 하다. 상태가 나쁜 도로 및 지도 등 때문에 무인차가 안전하게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우버의 전 CEO 트래비스 캘러닉 및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도 마찬가지 입장을 드러낸 적이 있다.

금지 이유의 우선순위가 신선하다. 안전보다 일자리다. 현재로서는 이해가 된다.

 

2. 직원 칩

US Company to Implant Microchips in Employees

미국 위스콘신 주의 자판기 소프트웨어 회사인 ‘쓰리스퀘어마켓(Three Square Market)’이 미국 최초로 직원들의 손 피부에 RFID(라디오 주과수 인식기)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겠다고 한다.

‘칩 파티’를 열어 원하는 직원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심어 주고 비용(1인당 약 30만 원)을 회사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FID 기술 기반 마이크로칩으로 자판기 결제, 출입 인증, 자동 로그인 등이 가능하다. GPS 위치추적은 안 된다고 한다. 이 제품을 개발한 스웨덴 회사인 ‘바이오핵스’가 그동안 꾸준히 제품 홍보를 해 왔지만 유럽 외에서는 사용률이 거의 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쓰리스퀘어마켓의 임원들은 RFID 기술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칩 이식이 곧 대중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다.

여기서 역시 보안이 고민된다. 데이터가 암호화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정확히 어떤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단말기 보안도 의심스럽다. ‘선보안 후연결‘ 해야 하는데…

아직 신기술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큰 듯하다. 그러니 보안은 우선이 아니다.

 

3. ‘그림판’의 장례식 취소 

Microsoft Paint isn’t dead yet, will live in the Windows Store for free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당황스러운 내용의 공지를 냈다.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가을에 진행될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OS에서 ‘그림판’ 기능을 제거하고 ‘그림판 3D’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1985년부터 윈도우 사용자들과 함께 해온 ‘그림판’의 제거 뉴스가 화제다. 그래서 잘못 전달된 정보도 많다. 특히 문제는 ‘그림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림판의 장례식’ ‘그림판 잘 가’ 등 과장된 기사들이다.

실제로는 윈도우10 업데이트 이후에도 ‘그림판’을 윈도우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림판’은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