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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마주하는 태도

2017-06-29.

 

1. 유치원도 사용하는 암호화폐

New York Preschools Accept Bitcoin and Ether for Tuition Payments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두 유치원에 교육비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유치원 설립자에 따르면, 암호화폐 납부를 시행한 건 학부모들이 먼저 제안했기 때문이다. 최신 금융 트랜드에 민감한 맨해튼이다 보니 돈을 다루는 방법이 다양해지는 것이 그리 놀랍진 않아도 신기하긴 하다.

생각해 보니 최근 급증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투자해 수익을 챙긴 학부모들에게 암호화폐 납부가 이익이 될 수 있겠다. 해당 유치원들은 몬테소리 교육 방법을 따르는 고급 유치원들이며, 연 교육비가 최고 30,000달러에 이른다. 아마 그 부모들은 자산 관리를 야무지게 하는 사람들일 것 같다.

서비스의 옵션이 많을수록 만족하는 미국 0.01%의 학부모들. 이번에 요구한 옵션은 암호화폐였다.

 

2. 안전한 길을 걸어온 아이폰

2007년 6월 29일에 첫 공개된 아이폰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날 정보보안 전문가인 미코 히포넨이 트위터를 통해 굉장히 중요한 점을 언급했다.

지난 10년 동안 아이폰을 노린 심각한 멀웨어 사건이 없었다는 것은 단지 운이 좋아서 그리 된 일이 아니라 아주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다. 그동안 꼼꼼한 앱스토어 등록 절차, 엄격한 OS 관리 등을 통해 뛰어난 보안성을 유지해 왔고, 2015년에 일어난 첫 대규모 멀웨어 공격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무사히 해결했다.

악성코드 없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애플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사용자의 수가 안드로이드보다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멀웨어 차단은 운만 좋아서 되는 일은 아니다.

 

3. 트럼프와 베조스의 밀당 

President Trump attacks Amazon, incorrectly claiming that it owns The Washington Post for tax purposes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의 사이가 궁금해진다.

야간 트위터 활동으로 유명한 트럼프가 28일 아마존의 세금 납부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베조스가 인수한 워싱턴 포스트를 ‘아마존의 수호자’라고 부르고, 포스트의 최근 보도 내용이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마존이 ‘인터넷 세금’을 안 내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그런 세금은 없다.

트럼프는 그동안 아마존을 꾸준히 비판해 왔지만 이번 트윗은 타이밍이 살짝 애매하다. 지난주에 진행된 ‘백악관 테크 위크’에서 트럼프가 베조스 등 IT 기업 창업자들을 만나 미국 정부의 IT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협력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다시 적이 된 것처럼 구니까 혼란스럽다.

베조스도 파리 협정 탈퇴 때문에 트럼프를 떠난 엘런 머스크처럼 될지 궁금하다.

어디까지 참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