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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더하기 빼기 게임

2017-11-02.

테크계를 움직이는 숫자들.

 

1. 정당한 해고 이유에 대한 논란

Elon Musk said Tesla fired 700 people because they didn’t meet the company’s high standards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지난달에 연간 성과 평가를 마치고 700명을 해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트가 어제(11월 1일) 사실임을 인정했다.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해고 결정을 내렸다고 말하며, 기업의 요구 수준에 맞추지 못하면 직원을 내보내는 회사는 테슬라 말고도 많다고 말했다.

앞서 테슬라의 해고 절차를 비판하는 보도가 공개되었다. 테슬라의 직원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전에 통지 없이 해고당했다고 말했다. 조치 이후 사내 분위기도 썰렁해졌다고 한다.

머스크는 이 내용은 부인하고, 오히려 기자들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우리의 기준이 높은 이유는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 걸 즐겨서가 아니라, 기준이 높지 않으면 우리가 죽을 것 같아서 그렇다” 라고 말했다.

두 입장이 모두 이해가 된다. 물론 평가가 얼마나 정직하게 진행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직원의 성과는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머스크가 권하는 ‘테슬라’의 기업문화가 뚜렷하게 느껴진다. 최고의 품질 아니면 아웃이다.

 

2. 안전한 커뮤니티 만들기에 돈을 쓰겠다는 저커버그

Facebook’s business is booming, but it says preventing abuse will cut into future profits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보안에 돈을 아끼지 않고 진지하게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진행된 러시아 정부의 미국 대선 대입 청문회에 참석한, ‘페이스북’은 여전히 논쟁 중심에 있다. 러시아 정부 기관이 4만6천 달러에 페이스북 광고를 구입해 미 대선 관련 내용을 배포했다고 한다. 금액은 대단하지 않아도, 그 광고에 약 1억2,600만 명의 미국인이 노출된 사실이 문제다. 미국 인구의 40%다.

그래서 저커버그는 투자자 대상 편지를 통해 미래 보안 개선 계획을 밝혔다. 수익성에 타격이 생기더라도 보안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한다.

앞으로 보안 비용은 늘어나겠지만, 최근 페이스북 실적은 아주 만족할 만하다. 지난 3분기 매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작년 3분기에 비해 47%가 늘어난 값이다. 영업이익률은 50%를 찍었다.

저커버그는 가짜 뉴스, 폭력적 콘텐츠 등을 삭제하고 검열하는 직원을 약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한다. 그만큼 서로를 존중하고 커뮤니티 규정을 반영하는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기업 이미지 관리에 필요한 태도다.

 

3. ‘복사-붙여넣기’가 위험할 수 있다고?

CryptoShuffler Stole $150,000 by Replacing Bitcoin Wallet IDs in PC Clipboards

비트코인 사용자를 노리는 멀웨어 ‘크립토셔플러’의 관리자들은 굉장히 쉬운 방법으로 1년에 최소 15만 달러를 벌었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가상화폐 멀웨어 중 하나다.

이 트로이 목마 악성코드는 감염 후 조용히 복사-붙여넣기 클립보드만 지켜보고 있다가, 비트코인 지갑 주소 같아 보이는 문자열을 발견하면 이를 해커의 지갑 주소로 대체한다. 따라서 비트코인 거래를 위해 복사한 주소를 재확인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해커의 지갑으로 지불된다. 굉장히 간단하고 효과적인 수법이다.

그들은 오늘(11월 2일) 기준으로 지갑에 23.2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 약 15만 달러다. 한화로 억대다.

비트코인 사용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더리움, 대시코인 등 인기 가상화폐 지갑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 자체는 안전하다고 해도 역시 거래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틀린 지갑 주소를 입력했다고 은행에 전화할 수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