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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켜줘

2017-10-19.

왜 주황색이지?

 

1. 스마트 홈에 대한 삼성의 기대가 크다

Samsung believes ‘programmable objects’ will blanket your home

삼성의 창업 투자를 맡고 있는 ‘삼성 넥스트’의 CEO 데이비드 은(David Eun)은 ‘월 스트리트 저널’이 개최한 기술 컨퍼런스에서 사물 인터넷(IoT)의 미래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의 인공지능 ‘빅스비’를 가전제품에도 적용함으로써, 보다 연결된 삼성 스마트 홈을 보게 될 거라고 한다.

랜섬 웨어에 감염되어 문이 열리지 않는 스마트 냉장고,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되어 작동하지 않는 스마트 조명, 봇넷에 연결되어 슬슬 느려지는 스마트 티비…

앞으로는 가전 제조사가 보안에 신경쓰지 않으면 패치 설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조치도 불가능하거나 불편해진다. 따라서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든 스마트 기기는 인터넷에 연결하기 전, 처음부터 위협에 대응할 방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OS가 많아지고 제품이 많아질텐데, 모든 책임을 보안 회사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

이 문제에 대해 삼성을 포함한 하드웨어 중심의 가전 회사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가 의심스럽다. 스마트 홈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아닌데도 아직 앞날이 여전히 걱정되는데, 그 이유는 회사들의 이야기 속에 보안 이야기가 여전히 없기 때문이다.

 

2. 보안성을 제대로 높인 ‘구글’

Google’s ‘Advanced Protection’ Locks Down Accounts Like Never Before

‘구글’은 모든 서비스에 고급 보안 설정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사용자 계정 보안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2개의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 2단계 인증(2FA)은 일반 사용자의 보안성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파이, 위협, 논란 유발 등의 목적으로 해킹의 대상이 될 위험성이 큰 기자, 정치인, 사회운동가, 부자 등에겐 보다 더 엄격한 보안 설정이 필요하다.

이번에 공개된 보안 시스템의 핵심은 2FA 역할을 하는 물리적 장치다. 계정 접속 시 PC의 경우 전용 USB 장치, 모바일의 경우 블루투스 동글이 필요하다. 적용하면 멀웨어 탐지가 더욱 철저해지고 외부 서비스를 통한 메일 전달도 불가능해진다.

정보 유출 방지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기능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는 바람직한 방향이다. 개인정보를 지키고 보안성을 유지하는 방법들은 지금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될 필요가 있다.

 

3. 아마존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뉴욕

NYC Is So Desperate for Amazon’s Love It’s Turning Every Single Light Orange

제2의 본사를 짓겠다는 ‘아마존’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아마존’의 건설 희망 장소는 100만 명 이상의 인구, 우수한 교육시설, 다양한 인재 등을 갖춘 북미 대도시다. 지금까지 약 100개의 도시가 본사 설립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보였다.

새로운 본사를 완공하면 약 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마존’에게 열심히 어필하려는 도시가 많다.

가장 창의적인 이벤트는 뉴욕이 준비하지 않았나 싶다. 뉴욕 시장 빌 더블라지오(Bill de Blasio)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등 뉴욕의 명소에 ‘아마존’ 로고에서 영향을 받은 모양의 주황색 조명을 밝히는 이벤트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18일 오후 9시에 ‘아마존’을 환영하는 의미의 조명 쇼가 진행되었다.

할로윈 행사로 착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실제로는 테크 회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노력이었다.

‘아마존’이 감세 혜택 말고 조명 쇼에 감탄할까?

제안서 접수는 오늘(19일) 마감된다. ‘아마존’의 최종 선택은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