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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 되려면

2017-10-12.

메이저 리그 순위와 숫자.

 

1. 저커버그는 VR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Mark Zuckerberg: ‘We want to get a billion people in virtual reality’”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가상현실(VR) 기술에 기반한 새 헤드셋을 공개하며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앞으로의 목표는 10억 명이 VR 기술을 사용하게끔 만드는 일이라 한다.

대담하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팔린 VR 헤드셋이 1,000만 개도 안 된다. 그 중에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Oculus)’의 제품은 약 100만 개다.

VR 시장은 애초 기대에 비해 활발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VR 전용 헤드셋의 평균 가격도 30~60만 원으로 꽤 부담스럽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VR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가격을 내린다더라도 사용자들이 자주 불편을 호소하는 ‘VR 멀미’ 증상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약 20억 명이다. 그 절반인 10억 명이 VR까지 사용하게 만들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것 같다.

 

2. 강해지는 아마존의 존재감 

Amazon has replaced Google as the company others are most worried about

세계적 대기업 ‘구글’과 ‘아마존’은 미국 회사들의 컨퍼런스 콜(전화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회사들이다. 그런데 올해는 특히 아마존의 해가 될 것 같다.

테크 전문 매체 ‘리코드’ 보도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컨퍼런스 콜에서 아마존은 2,090번이나 언급되었다. 반면 구글은 1,500번 언급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컨퍼런스는 일반 공개로 공유된 실적 발표, 주주총회 등의 회의다.

아마존은 어떻게 구글보다 더 관심 받는 기업이 되었을까?

지난 여름에 확정된 유기농 마켓 ‘홀푸드(Whole Foods)’ 인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이젠 온라인뿐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아마존을 볼 수 있다. 최근 제2의 본사 건설 계획도 발표해 미국 대도시 거주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지난 여름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잠깐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지금은 2위다.

아마존을 따라하고 싶은 회사도 많고, 아마존 때문에 불안한 회사도 많을 것 같다.

 

3. 드디어 여러 목소리를 인식하는 ‘알렉사’ 

Amazon’s Alexa can recognize the voices of multiple users

아마존이 기업 성장과 언론 플레이를 더 잘한다면, 구글은 신기술을 먼저 출시한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의 음성인식 기술 최신 업데이트가 공개되었다. 이제 알렉사는 여러 사용자의 목소리를 동시에 인식해 각 사용자에게 맞춤형 메시지, 음악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공용 스피커의 사용감 향상을 위해 추가된 기능이다.

근데 신기술이 아니라서 문제다. 알렉사의 경쟁자, 구글의 스마트 비서 ‘어시스턴트’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여러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지원해 왔다.

그동안 AI 비서 시장 1위를 당당히 지켜온 ‘알렉사’가 앞으로도 계속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제부터 구글의 차례가 될지 궁금하다.